2013.05 ~ 2013..8

한남동 비포앤애프터GYM

체력강화 재활트레이닝

만족

비포앤애프터 트레이닝 후기!

웨이트 트레이닝이란 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여 군에서 혼자 운동한지 9개월 째던 13년 2월 말,데드리프트를 하다가 경미하다면 경미할 수 있지만,부상을 당한 입장으로는 정말 힘들었던 허리디스크라는 질환에 걸리고 말았습니다.제대 전 마지막 휴가를 나오기 까지 2주 반 정도 아프다는 핑계로 누워만 있다가 휴가를 나와서는 2주간 물리치료만 받고 다녔습니다.


통증이 슬슬 나아질 무렵 인터넷에서 재활에 대해 찾다가 문철민 트레이너님께 트레이닝을 받고 좋아지고 있다는 블로그의 글을 보게 됩니다.이렇게 문철민 트레이너님을 알게 되어 연락을 하게 되었고,한 시간이 넘도록 이야기를 했습니다.



운동을 할 때 주의사항들과,어떤 식으로 운동을 했기에 다쳤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되돌아보니 정말 그런 자세들(고개를 들지 않고,하체를 쓰지 않고 데드리프트를 했구나) 때문에 다쳤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전문가도 아니면서 혼자 하니 이런 결과가 나왔음에 저 스스로에게 굉장히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든 생각은
“아, 꼭 해야겠구나!”
라는 것이었고, 그 다음날 아침,예약되어 있던 병원 진료를 받고 바로 전화를 해 트레이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릎이 안 좋았을 때 근력운동을 하고 나면 신기하게도 아프지 않았음을 기억하면서도 아프다는 핑계로 누워있거나 운동을 하지 않고 지냈던 시간들이 정말 후회스러웠습니다.운동을 배우면서 정말 내 몸이 말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특히 우리 몸을 받쳐 주는 큰 근육들, 가슴, 등, 하체가 정말 부실했음을 알게 되었을 때가 가장 스스로에게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몸이 변해가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끼면서 나아지고 있음을 체험하고 있습니다.특히,허리를 써야 하는 예를 들어 조금이라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책가방을 맬 때도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들거나 하고 나면 통증이 찾아오곤 했었는데,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맬 수 있습니다.



제가 문철민 트레이너님께 배운 건 운동만이 아닙니다.데드리프트라는 운동을 하고 다치면서 생긴 트라우마와 같은 것들도 조금씩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바벨로 드는 것조차,아니 맨몸으로 데드리프트 자세를 잡는 것조차 불안해하고,아프다고 생각되었지만,지금은 조금이나마 무게도 올리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10회차까지 했을 때는 주 3회로 하면서도 하고나면 온몸이 힘들고 그랬지만,3주가 지난 지금은 4회를 해도 거뜬하고,트레이너님의 조언대로 매일 한 시간 넘게 또 걷고도 힘들지 않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지금은, 차라리 이렇게 경미하게나마 다쳐서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이렇게 나아질 수 있었던 것은 문철민 트레이너님의 도움 덕분입니다.


매 번 운동할 때,마치 저의 친 형님이 되신 것처럼 가르쳐주시고,조언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친 형님이셨으면, 하는 생각도 종종 합니다. 앞으로 몇 번 안 남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끝까지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