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3 ~ 진행중

청담동 비포앤애프터 GYM

재활 자세교정 다이어트 몸매만들기

진행중

퍼스널트레이닝 3주가 지나고 있다.

이제 3주정도가 지나가고 있다.작년 여름 문턱에서 갑자기 어깨 부상을 당한 관계로 전혀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점점 운동도 못하고, 몸무게도 좀 많이 불어나고 있는 듯 하여, 피티를 생각하고,여러 군데 접촉도 해보고.방문도 해보고 했지만, 기존에 소위 말하는 대형 피트니스 클럽에서도 피티를 받아봤던 터라, 맘에 들었던 상담은 없었다.그 와중에 야구선수들을 가르치고, 재활 등에 참여하셨던 문철민 트레이너님을 알게되었다.

1. 상담:
서울의 여러지역에 협력 클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내가 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도 클럽이 있긴 했지만,운동도 할 겸 해서 청담동에 위치한 전문 클럽에 방문을 했다.사진 상으로 보다, 좀 더 후덕하게(?) 인상 좋으신 트레이너한분이 기다리고 계셨고,바로 상담을 시작했다.이미 블러그 상으로 여러 정보들을 접수한 상태라 시간은 별로 안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서 상담을 하다보니,다른 트레이너분들하고는 좀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덕분에 시간은 훌쩍 30분이 지났고..결국 그자리에서 바로 계약을 했다. 예전에 피티를 받아보신 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처음 상담을 실시할 때, 보통은 마치 예정된 피티가 모두 끝나면 모두가 몸짱이고, 요요현상이 없다.라고 생각할 만큼 현란한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킨다.하지만, 문철민 트레이너님은 먼저 얘길 하시길,개인의 노력에 따라 결과는 틀려질 것이라 하셨다.그 멘트는 내가 들었던 트레이너님들의 멘트 중에서 가장 현실적이었다.


2. 오리엔테이션:
첫 오리엔테이션에서 실시한 것은 체질량 검사...근 7개월만에 운동을 해보는지라 어느정도는 생각을 하고 있긴 했지만..가히 충격적인 결과가.ㅋ그럴 겨를도 없이,머신이 아닌,바로 프리웨이트를 맛보기 시작하는데.남성분들 중에 피티를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처음 회원들을 모집하는 데 있어서는 마치 정말 세심하게 지도를 해 줄 것처럼 상담 시에는 친절하면서도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여러 세션을 하다보면,같은 기구들(여기서 기구란 프리웨이트가 아닌, 소위 머신을 말씀드리는 것)만 반복해서 하게 되는 걸 느끼게 되고,(특히나 초보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더욱 심하다.)결국은 머신에서 무게만 올리는 것으로 일관하다가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 효과를 못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아무튼, 나한테는 좀 획기적인 오리엔테이션이었던 듯..더구나..기본적으로 처음에 시작할 것이 벤치프레스 정도 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건 웬일...하체 및 등... 즉, 몸의 중심 부분이었다.
그리고, 처음 자세 취할 때 들은 한마디..사람 몸 중에서 제일 무거운 부위는?... 글쎄.. 다리?... 사람의 몸을 지탱해 줘야 하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답은 머리였다.항상 머리를 상향하고 있어야 자세도 바르게 되고, 힘을 가할 수 있는 최대 범위를 느낄 수 있단다.이어서 또 한마디 들은 건... 사람 몸의 중심이 강해야(코어) 다른 부분들도 동반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고 한다.어떤 트레이너가 시작하는 날부터, 다리랑 허리를 시키겠는가...우선 오리엔테이션이라 무게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무게는 하지 않았지만, 이틀 동안은 통증이 지속되었다.


3, 세션:
말로만 하는 트레이닝이 아니다.운동할 때 제일 기본적인 것은 바로 서적. 시작함과 동시에 트레이닝 관련 책자를 주신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기입할 수 있는 시간도 갖고,한 세션이 끝나면 다음 트레이닝 일지를 블로그를 통해서 기입을 하면, 트레이너님은 거기에 대한 조언을 해 주신다. 소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인 것이다.물론 스케줄로 짜여져 있는 식단과 그에 따른 내 식사량을 기입함으로써,서로 계속 긴장을 하고,내 영양 상태 등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또한 기본적인 것은 복장이다.한가지 생각을 해보라..운동을 하는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부상을 당하지 않고,끝나고 나서 개운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들도 목적이지 않을까.그러면 내가 트레이닝을 할때 복장은 땀날 것을 대비해서 반팔에 반바지를 입는 것이 맞을까,아니면, 땀날 것에 신경쓰지 않고 몸을 보호하는 셈치고 긴팔에 긴바지를 입을 것인가...답은 긴팔이다...나도 처음에 반바지 반팔을 입고 등장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긴팔을.. 반팔을 입게 되면, 운동 중간의 스트레칭 시간에 몸이 식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회복기간이 더 느려진다.

본격적인 트레이닝 얘기로 들어가 보면...
어떤 자세로 해야 내가 더 많은 느낌을 받고,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가를 알 수 있다. 각도, 몸의 위치, 운동 기구의 위치 등등...내가 직접 느껴봐야 아는 것이다.어떤 트레이너는 더 많은 세션을 하면 더욱 좋다고 한다. 하지만, 문 트레이너님은 처음에 말씀하신 내용은 자기가 혼자 할 수 있는 정도의 트레이닝만 받고 나머지는 개인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고 한다. 트레이너도 직장이다... 돈을 벌어야 하는 직업인 것이다.. 그런데. 너무 많은 트레이닝은 받지 말아라?.. 처음에는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었다..다시 생각해 보니, 그만큼 자신의 트레이닝 방법에 자신있다는 얘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순수 트레이닝 시간만 대략 1시간 30분이다..길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까지 8차례 받은 나로써는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있다.트레이닝 시간에 느낄 수 있는 최대한의 느낌을 집에서 정리하면서 다시 생각해 보면, 이미지 트레이닝도 되고, 다음번에 다시 할 때에는 기억해 내기가 더 쉽고.몇번을 하고,시간이 얼마가 걸리는 가가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정확한 자세로 수행할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하다.아무리 많은 반복을 해도,잘못된 자세로 실시하면,나중에는 부상의 위험이 더 커지고,내가 집중해야할 부위보다 다른 부위에 자극을 받게 된다.

트레이닝 중에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항상 지켜보고 있다는거..이 사항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지도를 받기 위해서, 트레이너를 고용한 것인데,그런 것이 부담스럽다면 혼자해야하지 않을까..이 운동 몇번하세요.. 그러고는 자기 운동하는 트레이너도 봤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내가 몇번 하라는 얘기하려고 돈을 지불했나?내가 확실히 배우고자 시작을 했다면,트레이너가 정말 귀찮을 정도로 물어보고, 또 물어봐야 하는 것이 정석이라 사료된다.물론 나도 이제서야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기존 내가 배웠던 방식과 너무나도 달라서 뭐가 뭔지 잘 몰랐는데, 이제 여러 부위에 대해서 한번씩은 다 배우고 나니,이 운동은 이렇게 하는게 좋겠고..이 운동은 이만큼 해야하겠고..하는 것을 서서히 배워가고 있다. 덕분에 몸은 좀 뻐근하지만, 그 느낌조차 좋아지려 하고 있다.내가 돈내고 배우면서 재미가 없으면 뭐하러 배우나... 안그런가?

본격적인 트레이닝이 끝나면 마무리 스트레칭을 한다...내가 워낙 다리를 꼬고 앉았던 터라..(처음 오리엔테이션때 지적을 받고 고치려 노력중) 몸 교정이 좀 필요했는데, 스트레칭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스트레칭을 마치고 나면 또 다른 시원함이 다가오고.. 집에 가는 길이 참 상쾌하다.또 한가지, 그간 찌웠던 몸무게들을 어느정도 안정선까지 맞추려면 대략 5킬로정도 빼야한단다.. 그래서 결심한 것은 집에서 회사까지 걸어가기..한시간반정도 걸리는 거리인데..생각보다 힘들지 않다. 덕분에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여유도 어느정도는 부릴 수도 있는 거 같고..


트레이닝을 가르치는 사람은 많다.하지만, 나에게 맞는 트레이너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나는 다른 사람들의 멘트보다는 내가 직접 만나보고 겪어봐야 신뢰하는 스타일이라, 트레이너님도 처음에 힘들어 하셨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트레이니.로 남고 싶어, 여러가지 도움될 만한 것들은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새로 배우면 배울 수록 더욱 욕심이 나게 마련이고..운동 중에 흘리는 땀이 얼마나 사람으로 하여금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가에 대해서 느껴보시라.

그리고, 누군가에게 트레이닝을 배워야 한다면, 문철민 트레이너를 찾으시라! 특히나, 다른 곳에서 피티를 받아보시고, 별로 효과가 없다..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내가 열정과 노력을 가지고 있다면, 다시는 다른 트레이너에게 배우고 싶은 생각이 사라질테니...